저자 - 장규홍
어릴 적 유난히 축구, 야구 등을 좋아해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한자를 물어물어 신문을 보기 시작했다. 중학교 때 정치면, 경제면을 탐독했으니 조금 빨랐던 것인지, 아니면 저널리스트라는 숙명을 타고난 것이었는지 모르겠다. 인터넷이 없던 1990년대 초 미국 유학 시절, 드넓은 대학 도서관 한 귀퉁이의 ‘코리언 뉴스페이퍼’ 칸에 쌓인 한국 신문들이 그렇게도 반가울 수 없었다.
사회부 사건사고 기자로 시작해 정치부, 경제부, 보도제작, 스포츠에서 다큐멘터리까지 기자가 접할 수 있는 모든 분야를 두루 섭렵할 수 있었다는 데 언론인으로서 고마움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 일리노이대(University of Illinois at Chicago)에서 정치학 석사를 받은 뒤 평소 바라던 방송사 기자에 발을 들였다. SBS스포츠 편성팀장을 지냈고 현재 SBS CNBC 보도본부 부장으로 20년 가까이 뉴스와 방송이 어우러진 현장을 지키고 있다.
한 사람이 완성돼 가는 과정은 사물과 사안을 바라보는 안목과 식견을 부단히 키워가는 길고 험난한 여정이라 믿고 있다. 최고의 덕목은 ‘정의’이며, 정의롭지 못한 권위엔 굴복하지 않는 무모함이 있다는 평을 듣곤 한다.
<공감 소통 공유 : 싸이에서 박근혜까지>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