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미국 템플대에서 MBA를 마친 뒤, 1994년 당시 최대 규모의 주식투자기관(보험사)인 삼성생명 증권사업부에 입사하며 주식전문가가 되어 기고만장했지만 정작 개인 주식투자로 큰 실패를 경험한다. 1998년 삼성자산운용으로 이직, 채권펀드매니저로 업무하면서부터 어느 순간 ‘해골 물을 마신 원효대사의 깨우침’이란 그의 표현처럼 투자 전반에 걸친 복리 효과와 이를 핵심으로 한 가치투자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2000년 국내에 시가채권형펀드가 처음 도입될 시기부터 당시 인지도가 낮았던 ‘가치투자철학’을 천명하고 펀드운용에 실천하며 이후 수많은 펀드상을 수상한다. 특히 2004년에는 ‘제1회 펀드매니저 대상’을 수상, ‘펀드매니저=주식매니저’라는 공식을 깨뜨리며 주위를 놀라게 하였다. 가치투자에 대한 열정은 12조 원(2011년 말 기준)에 이르는 막대한 자금을 운용하는 그의 팀 이름을 ‘상대가치운용팀’으로 명명할 정도이다.
복리의 원리를 이용한 ‘눈덩이주식 투자법’으로 그의 부는 다시 햇빛을 보고 꽤 빠른 속도로 성장한다. 젊은이들이 과거 자신의 투자 실패 전철을 다시 밟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왜 채권쟁이들이 주식으로 돈을 잘 벌까?』(2008년)를 집필했다.
현재 숭실대학교 경제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있으며 한국금융연수원, 한국투자교육연구소 ‘워렌 버핏 투자교실’ 등에서의 강의활동과 각종 기고활동을 통해 활발히 가치투자를 전도하고 있다. 그의 가치투자론은 ‘행복한 투자, 아름다운 부자’를 모토로 한다.
<눈덩이주식 투자법>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