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아녜스 르디그
프랑스에서 안나 가발다, 마크 레비를 잇는 대중작가로 자리매김한 아녜스 르디그는 아픈 아들의 차도를 지인들에게 전하기 위해 처음 글을 쓰기 시작했다. 매주 일요일마다 발송했던 이메일은 그녀 자신에게 감정적 배출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위안을 주었다. 나아가 그녀에게 ‘글을 쓰고 싶다’라는 욕망을 움트게 한 계기가 된다. 아들이 떠난 뒤, 본격적으로 펜을 든 그녀는 2010년, 서른여덟 살에 팜므 악튀엘사 소설 공모에 당선되면서 작가로서 첫 발걸음을 떼었다. 이 책이 독자상을 받고, 포켓판으로도 제작되었으며, 영화 판권으로도 팔린 소설 《높은 곳의 마리》였다. 그리고 2013년, 두 번째 소설 《기적이 일어나기 2초 전》을 출간했다. “감정의 과잉 없이 쓰였으면서도 어떤 독자라도 감동시키고야 마는 이야기”, “절제하는 어조와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 중 가장 냉정한 자의 가슴도 파고들 것”이라는 평을 받은 이 책은 프랑스에서 20만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프랑스 전 언론이 주목한 작품에게 수여하는 메종 드 라 프레스상을 수상했다. 지금도 조산사라는 본업에 충실하며 글쓰기를 병행하고 있는 아녜스 르디그는 올해 하반기 출간을 목표로 세 번째 작품을 준비 중이다.
옮긴이 장소미
숙명여자대학교 불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숙명여대에서 강의를 했으며 파리3대학에 서 영화문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옮긴 책으로는 미셸 우엘벡의 《지도와 영토》,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부영사》를 비롯해 《이런 사랑》 《10월의 아이》 《포기의 순간》 《지금 일어나 어디로 향할 것인가》 《악어들의 노란 눈》 《거북이들의 느린 왈츠》 《비밀 친구》 등이 있다.
<기적이 일어나기 2초 전>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