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틴
누미디아 타가스테에서 출생하였다. 아버지 파트리키우스는 이교도의 하급관리였고 어머니인 모니카는 열성적인 그리스도교도였다. 카르타고 등지로 유학하고 수사학(修辭學) 등을 공부하여, 당시로서는 최고의 교육을 받았다. 로마제국 말기 청년시절을 보내며 한때 타락생활에 빠지기도 하였으나, 19세 때 M. T.키케로의 『철학의 권유 Hortensius』를 읽고 지적 탐구에 강렬한 관심이 쏠려 마침내 선악이원론(善惡二元論)과, 체계화하기 시작한 우주론(宇宙論)을 주장하는 마니교로 기울어졌다. 그 후 그는 회의기를 보내며 신(新)플라톤주의에서 그리스도교에 이르기까지 정신적 편력을 하였다. 그의 그리스도교로의 개종에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은 384년에 만난 밀라노의 주교(主敎) 암브로시우스였다. 그는 개종에 앞서 친한 사람들과 밀라노 교외에서 수개월을 보내면서 토론을 벌였는데, 그 내용들이 초기의 저작으로 편찬되었다. 388년 고향으로 돌아가서 수도생활을 시작하려 하였으나 사제(司祭)의 직책을 맡게 되었고, 395년에는 히포의 주교가 되어 그곳에서 바쁜 직무를 수행하는 한편, 많은 저작을 발표하였다. 『고백록』도 그 중의 하나이지만, 대작으로서는 『삼위일체론』, 『신국론』 등이 널리 알려졌다.
선한용
역자는 감리교신학대학교, 미국 남감리교대학교, 시카고대학교, 아퀴나스신학대학에서 수학했다. 감신대 조직신학 교수로 활동하다 지난 1997년 정년 은퇴. 현재 감신대와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간과 영원-성 어거스틴에 있어서』가 있으며 “기독교적 아가페와 플라톤적 에로스”, “무로부터의 창조에 대한 신학적인 이해”, “성직매매에 대하여” 등 다수의 논문을 집필했다.
<성어거스틴의 고백록> 저자 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