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다림이 침식되지 않고 자신을 지킬 수 있었다는 것은, 기다리는 방식이 그 유지에 합당한 대처로서 구성될 수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에게 개인사는, 하나의 효과이자 거대한 시련이었으며, 또한 커다란 유희이기도 했다. 나는 인내하는 고독과 인내하는 기쁨 또한 참아낼 수 있었던 역사이다. 그런 내가 다양성에 대한 최대의 동정이나 최상의 지배를 전망하고자 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러한 측면에서 나는 인내가 정신으로서 표현되는 양상에 대한 어떤 유형이다. 이는 금욕주의적 관점으로서는 정신의 효용을 개인적인 필요와 결속시키는 행위의 결과이기도 하다. 그로서 세계에 대한 인내는 한 개인과의 조화를 약속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히 기대하는 것만으로 종결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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