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모습들을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는 글을 써왔다. 신문기자를 하다가 전업작가로 돌아섰으며, 사람들이 스스로와 주변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지에 늘 관심을 기울인다. 『지금 외롭다면 잘되고 있는 것이다』『배려』『여자에겐 일생에 한 번 냉정해야 할 순간이 온다』 등을 썼다. 20~30대 여성들을 지켜보다가 불안과 기대가 극명하게 교차하는 스물아홉 무렵에 주목하게 됐다. 이 책 『스물아홉, 늦었다고 하기엔 미안한』은 서른한 명의 스물아홉 살을 뭉뚱그린 기록이다. 서른에서 마흔 사이의 여성들을 직접 만나거나 이메일을 통해 인터뷰했다.
그들의 스물아홉 기억들을 추려내어 네 명의 주인공으로 압축하고, 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의 주춧돌로 삼았다. 그들의 고민과 외로움, 좌절, 실망, 도전, 즐거움, 희망 등을 담았다. 맥락을 연결짓는 과정에서는 일부 상상력이 보태어졌다. 실제로 일어났던 일들을 에세이 및 소설 스타일로 재구성했다는 점에서 ‘공감 하이브리드 에세이’라는 장르로 이름 붙였다.
<스물아홉, 늦었다고 하기엔 미안한>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