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니콜라스 카
세계적 디지털 사상가이자 테크놀로지와 비즈니스, 문화 등 분야를 넘나드는 글쓰기로 많은 독자들에게 영향력을 준 베스트셀러 작가다.
2003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기고한 “It Doesn’t Matter”를 통해 일상화된 정보통신기술이 주는 효용에 문제를 제기했다. 당시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CEO 스콧 맥닐리,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티브 발머, 인텔의 크레이그 베럿, 휴렛팩커드의 칼리 피오리나 등이 가세하면서 논란이 증폭되었다. 2005년 <MIT 슬론 매니지먼트 리뷰>에 “The End of Corporate Computing”을 발표하면서 미래 기업들이 정보통신기술을 공급하는 업체로 전락할 것이라는 주장을 펴 논쟁을 이어갔다.
니콜라스 카는 2008년 출간한 첫 책《빅 스위치》에서 20세기 초반의 전기 기술과 현대사회의 클라우드 컴퓨팅의 영향력을 경제적, 사회적 관점에서 비교했다. 같은 해〈애틀랜틱〉에 “Is Google Making Us Stupid?”라는 기사를 발표했고, 검색 엔진으로 대표되는 인터넷 환경이 인간의 사고 능력과 집중력을 파괴한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주장을 심화시켜 2010년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된《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을 출간하였다. 전 세계 17개국에서 출간된 이 책으로 퓰리처상 비소설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2013년 1월, 인터넷 동영상이 2초 이내에 재생되지 않을 때 사용자들의 반응을 연구한 MIT의 연구를 인용하여 ‘테크놀로지에 의한 인간의 인내심 결여’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지난 10여 년간 디지털 기기에 종속된 인간의 사고방식과 삶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끊임없이 성찰해왔으며, 2014년 9월 그 결실을 맺는 또 하나의 문제작 《유리감옥》으로 돌아왔다.
니콜라스 카는 2005년 <옵티마이즈>가 선정한 선도적 정보기술 사상가 중 한 명으로 뽑혔고, 2007년 <e위크>가 선정한 IT계의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도 선정되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편집장을 지냈으며,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자문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그의 통찰력 있는 글은 홈페이지(www.nicholascarr.com)와 블로그(www.roughtype.com)에서도 볼 수 있다.
옮긴이 | 이진원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어영문학 석사학위를 취득 후〈코리아헤럴드〉기자로 언론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IMF 시절 재정경제부에서 한국경제 국제 홍보 업무를 맡아 장관상을 수상했고, 로이터통신으로 자리를 옮긴 후 거시경제와 채권 분야를 취재했다. 현재 국제경제 뉴스 번역팀을 맡고 있으며 비즈니스 분야 전문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새로운디지털시대》《생각에 관한 생각》《원하는 것이 있다면 감정을 흔들어라》《경제학자도 풀지 못한 조직의 비밀》《혁신 기업의 딜레마》《아이디어 메이커》《바바라 민토, 논리의 기술》《디지털 네이티브》《구글노믹스》《경제를 읽는 기술》《미래 기업의 조건》등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유리감옥>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