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서울과 아산을 오가다가 열두 살 이후로는 내내 서울에서 살았다. 아산에서 산 기간은 합쳐봐야 일곱 해 정도인데 말이나 행동, 그리고 머릿속은 전형적인 충청도 사람이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해 박사까지 마친 후 가톨릭 대학교, 서울대학교를 거쳐 인하대학교 한국어문학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된 전공분야는 음운론과 방언학이다. 《평안북도 의주방언의 음운론》,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이공계 글쓰기》등의 책을 썼다. 한반도의 남쪽 지역은 물론, 중국의 압록강과 두만강 유역까지 많은 지역을 조사하고 연구했지만 주로 반도의 서쪽을 대상으로 했다. 북한 지역의 말은 학문적, 민족적인 면에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금도 틈만 나면 방언조사를 떠날 궁리를 하고 있다.
<방언정담>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