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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네스트 르낭 Ernest Renan

  • 국적 프랑스
  • 출생-사망 1823년 2월 28일 - 1892년 10월 2일

2015.02.1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 에르네스트 르낭
다섯 살 때 아버지가 해변에서 변사체로 발견되었다. 아버지의 부재로 경제적·정신적 고통을 겪었으나 누이 앙리에트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무난히 극복할 수 있었다. 어린 시절 신심 깊은 어머니와 외할머니에게서 각별한 종교적 열정을 체험한 그는 사제의 길을 결심하게 된다. 학교에 진학한 후 뛰어난 성적으로 장학금을 받아 파리로 유학을 가 신학을 공부한다.
사제로서의 소명을 받았다고 여기던 그였지만 학문에 심취할수록 '진리에 대한 사랑, 이성 존중, 인생의 진지함'이라는 문제를 신학으로는 해결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하여 신학이 아닌 과학에 대해 알고자 하는 욕구가 생겨났다. 그리고 자신이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고 간직한 개념, 즉 초자연적인 것에 대한 부정, 자연에 대한 신뢰, 이성은 진보한다는 믿음을 쌓게 된다. 결국 그는 사제의 길을 포기하고 교회를 떠나기로 결심한다.
신학교를 떠난 후 대학에 진학한 그는 서른아홉에 철학교수 자격을 얻어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 헤브루어 교수직을 맡게 된다. 그러나 교수 취임연설에서 예수의 신성성을 부인하는 연설을 해 보수적인 여론의 비판을 받아 결국 해직된다. 종교계로부터 배척당한 그는 정치적 현안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다. 프랑스와 독일의 전쟁 당시 그는 독일의 신학자 슈트라우스와 서신을 교환하면서 자유주의 사상을 교유하고 전쟁이 중지되어야 함을 주장했다. 그러나 프랑스의 패배로 끝난 이 전쟁으로 그는 민주주의에 분노를 느껴 권위주의자가 되었다.
그리고 《지적·도덕적 개혁》이라는 저작을 통해 프랑스를 재건하기 위해서는 프로이센을 본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실에 반영된 상황이 자신이 원하던 바가 아님을 깨달은 그는 공직에서 물러나 저술 활동에 주력한다. 이후 가장 권위 있는 학술기관인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회원이 되고 1883년에 다시 콜레주 드 프랑스에도 복직한다.
그를 신봉하는 자들은 이례적으로 폭넓다. 아나톨 프랑스, 로맹 롤랑 같은 공화주의자에서부터 샤를 페기, 모리스 바레스 같은 민족주의자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개성을 지닌 인물들이 그의 커다란 날개 아래서 무리를 이루고 있다. 주요 저작으로는 《예수의 생애》, 《기독교의 기원에 대한 비판적 역사》,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 등이 있다.

역자 - 신행선
1963 년 제주도에서 태어나 1982년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에 입학했다. 대학시절에는 역사학도라는 말이 주는 중압감에 힘겨워했다. 1980년대 초반 한국 사회의 현실 속에서 역사학에 뜻을 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던 부담감이라고나 할까? 결국 역사가는 자신이 속해 있는 사회와 환경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기에 순수하게 학문적인 관심만으로도 역사를 공부할 수 있으리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렇게 해서 힘든 시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한 이후에 노동사, 노동자 문화, 사회주의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허버트 G. 굿트만Herbert G. Gutman의 노동자 문화설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은 후에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났다. 노동사, 사회사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며 자연스럽게 파리 1대학 사회운동 및 생디칼리즘 역사 연구소에 몸담아 공부하게 되었으며, 1995년 《1차 세계대전 이전 파리 지역 노동자들과 전쟁 문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앞으로도 1차 세계대전, 민족 문제, 평화주의 운동(반전운동)에 대한 그의 관심과 연구는 계속될 것이다.
그동안 《생디칼리즘》, 《1차 세계대전 이전 프랑스 노조원들과 인터내셔널리즘》, 《파리 지역 노조원들의 3년법 반대 운동》, 《1차 세계대전 이전 프랑스 노동자들의 집회에서 나타난 '조국'의 의미》 등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조르주 뒤프의 《프랑스 사회사 : 1789~1970》(공역)를 옮겼다. 지금은 이화여자대학교, 중앙대학교, 감리교 신학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민족이란 무엇인가>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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