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김경일
상명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로 국민대학과 대학원에서 중국의 말과 글을 공부하였다. 고대문자와 그 문명의 연원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타이완 중국문화대학 중문연구소에 입학, 세계적 고문자학 학자인 쉬탄훼이 박사에게서 고대문자와 갑골문을 사사받았다. 그리고 1990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갑골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정부 초청으로 베이징 사범대학에서 연구했고, 최근에는 미국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대학 아시아학과에서 2년간 연구하였다. 그는 1994년부터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이면 어김없이 배낭을 메고 중국 동서남북 구석구석을 여행했다. 거리의 이발사, 대학생, 촌로, 설화꾼들, 도시 빈민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의 삶의 모습을 슬라이드에 담아왔다. 통제된 관영언론을 벗어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중국의 진면목을 포착하려는 의도였다. 특히 중국의 문화, 중국인의 의식구조에 대한 강연을 통해 중국에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체들의 이해를 돕는 민간 컨설턴트로도 활약해왔다.
그는 중국에 대해 우리가 갖고 있는 편견과 선입관을 떨치고 '있는 그대로의' 중국을 보여주기 위해 이 책을 집필하였다. 우리에게 지금 더 필요한 것은 중국인과의 언어적 의사소통이 아니라 문화적 의사소통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주요 저서로는 유교문화의 허위와 위선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낸 문제작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를 비롯 『나는 오랑캐가 그립다』『갑골문 이야기』『제대로 배우는 한자교실』 등이 있으며, 다른 이들과 함께 『중국문학사』 『중국 문화의 이해』를 썼다. 논문으로는 「설문해자와 상형문 연구」 「갑골문을 통한 조상숭배 의식 연구」 「한국 소장 갑골문 12편의 고석」 「갑골문을 통해 고찰한 동이(東夷) 어휘의 기원」 등 20여 편이 있다.
<중국인은 화가 날수록 웃는다>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