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인간 탐험가’. 인간을 연구하고자 부조리 문학을 탐닉하다 스스로 부조리해지는 거 같아 집어치웠다. 인간 군상들을 좀 더 가까이 살펴보겠다고 기자가 돼 현장으로 나갔지만 여전히 성에 안 찼다. 옛사람들은 어땠을까 하고 역사 속으로 뛰어들었다. 지금은 동서양 고전에서 인간 내면에 다가가는 길을 발견했다고 믿으며, 역사 속 골목길을 헤매고 다니며 선인들의 지혜를 줍는 즐거움에 흠뻑 빠져 있다.
성균관 대학교를 졸업하고 파리 10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과정을 공부했다. 첫 직장 중앙일보사에서 사회부·문화부·국제부·정치부를 거쳤고 파리 특파원을 지냈다. 현재 논설위원으로 일하며 ‘이훈범의 시시각각’ 칼럼을 매주 연재하고 있다.
<역사 경영에 답하다>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