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수
저자 임경수는 1965년 서울 마포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공업화학과에 입학했다. 같은 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과에 들어가 환경관리를 전공하고, 대기오염에 관한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대기오염 분야로 석사논문을 썼다.
1993년 충주의 시민단체에서 주관하는 환경행사에 갔다가 유기농을 하는 목사님으로부터 “환경공부를 한 놈이 농사를 지어야지!” 하는 말을 듣게 된다. 이 말은 평생의 지침이 되었다. 이후 농업과 관련된 다양한 글들을 읽고, 정토회 불교생태학교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가 아내를 만나 4년 뒤에 결혼했다. 1994년 공군 중위로 예편한 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하여, 1998년에 [쌀 경작체계의 환경친화성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 교보생명으로부터 ‘유기농생산자정보시스템 구축’이라는 공익사업의 지원을 받아 전국의 100여 유기농 농민을 인터뷰, 조사하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인터넷 이장’이라는 홈페이지를 구축했다. 이는 각종 언론에 보도되었고, EBS의 ‘하나뿐인 지구’에 출연하는 계기가 되었다. 2000년 ‘인터넷 이장’의 유기농 생산자 정보를 바탕으로 ‘이장네 밥집’이라는 유기농도시락 전문배달점을 서울대 후문에 창업했다가 3개월 만에 폐업했다.
그해, 호주 크리스탈워터즈 생태마을을 방문하여 퍼머컬처를 공부했는데, 여기에서 큰 배움을 얻게 된다. 풀무학교 전공부 교사로 근무하게 되어 홍성으로 이사했다. 2001년 후배들과 함께 ‘주식회사 이장’을 창업했다. 본사를 춘천에 두기로 함에 따라 춘천으로 이사, 강원도지역의 농촌마을 컨설팅분야를 개척하고 여러 지역의 마을을 컨설팅했다. 2004년에는 ‘이장’의 서천지사를 설립하고 서천으로 이사했다. 서천의 신활력사업을 기획, 자문했으며, 전원생태마을인 산너울마을 사업을 추진했다.
2008년 경기도 안성으로 이사하고, 다시 2010년에 전북 완주군 구이면으로 이사하면서 사회적기업 ‘이장’의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2011년에 퍼머컬처대학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2012년 완주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 센터장에 취임하여 완주군 고산면으로 이사한 뒤 2013년 현재까지 센터장 일을 하고 있다.
<농, 살림을 디자인하다>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