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하기만 했던 중학교 2학년 때 어느 형의 전도로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 신앙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저 사람이 좋아서 꾸준히 다녔던 것 같다. 고등학교 2학년 때, 회심의 체험과 함께 성경을 가르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몇 년 동안 성경과 신학을 공부했고, 같이 성경을 공부하던 지인들과 함께 자그마한 교회를 개척했다. 교회가 부흥되는 것도, 유명해지는 것도, 신자들이 열정적인 신앙을 갖는 것도 별로 관심이 없다. 그저 성경을 강해하고 그 강해를 들어줄 몇몇 사람이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었는데 그것이 이루어졌다. 그동안 마가복음, 사사기, 룻기, 빌립보서, 로마서를 강해했고, 현재는 창세기를 강해하고 있다. 틈틈이 ‘말씀묵상’, ‘교회,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 ‘성경과 동성애’,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등의 연속 설교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