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은 1963년에 태어나 어린 시절을 수많은 개들과 함께 보냈다. 유신과 5공 정권의 시대를 살면서 사회와 역사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졌으며, 사회학자가 되어 이 심하게 굴곡진 사회에 희망적인 비전을 제시할 꿈을 가졌다. 고려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으며, 나름대로 한국사회를 연구하며 석사 과정까지 마쳤다. 그 후 경제적 사정으로 인해 연구를 계속하지 못하고 출판사에 입사했다. 계속 출판사에서 근무하며 영업과 편집 등 출판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섭렵했다. 편집부에서 일할 때는 가명으로 번역서들을 내기도 했다. 그러던 중 틈틈이 어린 시절에 살았던 옛스러운 단독주택의 넓은 마당에서 수많은 개들과 함께 겪었던 에피소드를 글로 썼으며, 그 글들을 모아 한편의 소설로 꾸며 이 책을 펴냈다. 책에 나오는 10개의 삽화는 지은이가 직접 그린 것이다.
<나는 진돗개다 1>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