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박지영
어릴 적부터 유난히 이야기를 좋아했던 어여쁜 소녀는 커서 <장녹수>, <욕망의 바다>, <꼭지>, <하녀>, <후궁:제왕의 첩>에 나오는 배우가 되었다. 1989년 미스 춘향 선으로 선발된 후 TV 탤런트로 데뷔한 그녀는 90년대 이국적인 마스크와 글래머러스한 매력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다. 이른 결혼과 출산을 거치면서 여배우이자 아내, 엄마, 여자로서의 삶을 오달지게 꾸려왔지만 지금도 오스카 시상식 날에는 까닭 없이 잠 못 이루는 천상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