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욱 선생님은 세상에 대한 궁금함이 참 많은 사람이다. 거기에 역마살을 끼고 태어났다. 30년이 넘는 교직생활 동안 국내외 수많은 곳으로 여행했다.
아이와 선생님들과 함께 우리 역사와 문화를 찾아다니는 역사기행을 계속해 왔고 휴가 때는 틈틈이 외국을 여행했다. 그 여행은 우리가 교과서에서 만나기 힘든 지역이 많았다. 그곳에서 보고 들은 것들을 수업에 이용하면서 세계의 다양함을 알리려 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서아프리카의 세네갈, 말리, 부르키나파소, 가나를 여행하고 다시 콩고민주공화국의 내전지역까지 갔다. 그 여행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아프리카의 생경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기는 하지만, 여행과정은 꽤나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기에 역사여행 이전에 고행이었을 것이기도 하고 어쩌면, 아프리카인의 삶을 찾아가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구도의 길이기도 했을 것이다.
<역사교사 천불의 서아프리카 콩고 여행기>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