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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2015.02.0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 김은숙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인도네시아에 오기로 결정을 한 게 참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때는 안 그랬다. 내 나이 27세에 3년은 넘게 병원근무에 열중하며 내가 원하는 공부를 조금씩 해나가고 있을 때였으니 나름대로 아쉬움이 없는 생활이었다. 그런데 비보인지 낭보인지 엄마에게서 연락이 왔다. 인도네시아로 데려간 막내아들만으로는 사업에 성이 안차니 남은 두 딸 중에 누구 한 사람이 들어와 경리를 맡아달라는 제한이었다. 지금은 모르지만 15년도 훨씬 전에 인도네시아란 나라를 우리엄마가 가계시니 우리가족은 자주 들어본 나라이지만 다른 이들에게 물어보면 아는 이들도 별로 없었고 요즘처럼 한 네트워크나 다른 매개체로도 전혀 선전도 안 되어 있는 나라였다. 그런 곳에 단 몇 개월일지 혹은 몇 년이라 하지만 살러 가고자 하는 동생도 아니었고 나 역시 한번은 여행해 본 곳이라 해도 가서 살고 싶은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었다. 그러니 서로 안 간다고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으니 가위 바위 보로 결정할 상항도 아니고 우리 자매는 싸우기도 하고 난감해 있었다.

<여왕>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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