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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조

    이은조 프로필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서울예술대학교 극작과
  • 데뷔 200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소설 '우리들의 한글 나라'

2015.02.0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이은조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했다. 200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등단작인 단편소설「우리들의 한글 나라」를 통해 “수준급의 구성과 문체, 안정적인 구도로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펴낸 책으로 장편소설『나를 생각해』가 있다.
『수박』은 시시각각 변하는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터득한 생의 기법을 작가 특유의 언어적 조탁과 현실에 대한 균형 감각으로 그려낸 그의 첫 소설집이다.





작품 해설 중에서

이은조가 관계를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여기고, 그것의 발생, 지속, 쇠퇴, 회복의 과정을 관찰하여, 그 원리를 발견해 소설의 형식으로 여기에 옮겨놓게 된 경위가 이제 충분히 짐작된다. 그녀는 행복의 가능성을 수호하려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녀는 착각의 소멸, 달리 말해 관계의 소멸이 가져올 결과를 진지하게 고민했을 것이고, 그래서 무엇보다 먼저 ‘관계’라는 생명체의 생리를 탐문하는 일에 나섰을 것이다. 하나의 관계를 잃는 것은 그 관계에 복속된 타인 한 명을 잃는 게 아니다. 관계의 상실로 우리는 나 자신을, 미래를, 행복의 가능성을 전부 잃을 수 있다. 그러므로 삶을 지켜내기 위해 이은조는 관계의 생리를 묻는다. 어떤 그악한 상황에서라도 남은 인생을 함께 설계할 사람이 있다면, 누군가와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면, 삶은 살아볼 만한 것이다. 관계에 서투르기 때문에, 삶에도 서투를 수밖에 없는 우리가 그녀의 소설을 붙잡아야 하는 이유다.

-신샛별(문학평론가)

<수박>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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