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미
요리언니 김정미는 서양화를 전공한 화가이자 따르는 제자가 유난히 많은 인간미 넘치는 선생님이다. 10년을 훌쩍 넘긴 자취생활은 자연스레 그녀를 집에서 밥해 먹는 제대로 된 살림꾼으로 만들었다. 지글지글 보글보글 요리하는 시간이 가장 즐겁고 행복하다는 그녀는 퇴근 후에도 어김없이 집안을 맛있는 음식냄새로 가득 채운다. 그녀의 요리는 요리선생님들의 어려운 레시피와는 달리 실생활에 바로 적용되는 살아 있는 레시피로 마치 이집 저집 대대손손 내려오는 맛있는 요리 비법을 총망라한 듯 친숙하면서도 누구의 입맛에도 잘 맞는 생활요리의 달인이다.
김정은
조리동생 김정은은 영문학을 전공하고 아이들 영어를 가르치는 유능한 선생님으로 대학생이 되면서부터 언니와의 자취생활에 합류하게 되었다. 입맛 까다롭고 외식하는 것만 좋아하던 그녀였지만 요리언니덕에 지금은 집에서 해 먹는 밥이 제일 맛있다는 가정식 밥상 예찬론자가 되었다. 깐깐하고 감각적인 그녀는 한 번 먹어 본 맛집 요리 재현의 감각이 남달라 요리 언니와 환상의 복식조를 이루고 있다. 또한 디카를 손에 달고 사는 그녀는 요리사진을 찍어 자매의 미니홈피에 올리는 일이 제일 즐겁다는 개성 넘치는 요리사진의 달인이다.
<믿을 건 집밥뿐이다> 저자 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