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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조

    이구조 프로필

  • 국적 대한민국
  • 출생-사망 1911년 - 1942년
  • 학력 1937년 연희전문학교 문과 학사
  • 경력 신촌 상업학원 강사
  • 데뷔 1937년 소년소설 `산울림`

2015.02.05.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 이구조
이구조(李龜祚)는 1911년 평안남도 강동부 원란면에서 기독교인 이치우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강동공립보통학교와 사리원공립농업학교를 거쳐 1933년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입학했다. 학교 재학 당시 ‘문우회’ 동인으로 활동했는데, 당시 문우회 회원으로는 설정식(뒤에 시인으로 활동), 김성도(뒤에 아동문학가로 활동), 조풍연(뒤에 언론인이자 수필가, 동화작가로 활동) 등이 있었다. 은사로는 정인보, 최현배, 정인섭 등이 있었다.
이구조는 이 무렵부터 시와 동요, 동극, 창작동화, 소년소설 등의 작품들을 창작하기 시작했다. 1934년부터는 ≪동아일보≫에 동화극 <쥐와 고양이>(1934. 7. 31)를 비롯해 동시 <시계>(1935. 5. 12), 시 <송아지>(1935. 7. 28), 동화 <새 새끼>(1934. 9. 4∼8)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그는 당시 아동문학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 팽배해 있었던 천사주의적 아동관과는 거리를 두었다. 당대 어린이들의 현실에 주목해, 어린이들의 심성과 감성, 생활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들을 주로 창작한 것이다.
1937년 이구조는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모교의 국문과 연구실 조교로 남았다.
창작을 계속해 그해 11월 소년소설 <산울림>을 ≪가톨릭소년≫ 2권 9호에 발표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아동문학가로서의 길을 걸어가게 되었다.
이구조는 창작뿐만 아니라 이론에도 힘을 쏟았다. 1940년 ≪동아일보≫에 <동화의 기초 공사>(1940. 5. 26), <아동 시조의 제창>(1940. 5. 29), <사실동화와 교육동화>(1940. 5. 30)라는 평론을 잇달아 발표함으로써 아동문학평론가로서의 입지를 굳혀 나갔다. 그리고 자신이 갖고 있던 아동관, 동화관에 대한 논지를 적극적으로 펼쳐 나갔다. <동화의 기초 공사>에서는 아동의 단계를 메르헨 시기(7∼9세), 순수 수용 시기(남 10∼13세, 여 10∼12세), 과도적 반사 시기(남 14∼17세, 여 12∼15세) 셋으로 나누고 거기에 걸맞은 동화를 제시했다. <아동 시조의 제창>에서는 4·4조, 4·3조, 3·3·4조 등 우리 민족 고유의 리듬을 살린 아동시조라는 새로운 장르의 출현을 제창했다. <사실동화와 교육동화>에서는 아동의 심리와 행동을 가능한 충실하게 재현한 사실주의 동화에 주목하면서도, 동화가 교육적 가치만 내세운 진부한 도덕담이 되는 것을 경계하고 예술성이 높은 동화를 창조할 것을 주장했다.
그런 와중에도 그는 ≪만선일보≫에 <나무다리>(1940. 8)를, ≪매일신보≫에 <떼보>(1941. 10. 12) 등을 발표하면서 창작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1940년 12월 예문관에서 이구조의 첫 동화집 ≪까치집≫이 발간되었다. ≪까치집≫에는 <꾀쟁이 토끼>, <과자벌레>, <조행 ‘갑’>, <청개구리 나라>, <그림책>, <달님공주>, <새 새끼>, <집오리> 등 스물한 편의 작품과 작가의 후기가 수록되어 있다. <꾀쟁이 토끼>, <청개구리 나라>, <달님공주> 등은 이구조가 말했던 메르헨 시기 아동에 적합한 환상을 도입한 작품들이며, <과자벌레>나 <조행 ‘갑’>, <집오리> 등은 어린이의 본능적인 욕망을 잘 드러낸 작품들이다. ≪까치집≫은 어린이의 생활 주변에서 벌어지는 현실적인 상황을 사실적으로 그려 냄으로써, 아이들의 심상에 투영된 여러 가지 형상들을 잘 그려 내겠다는 이구조의 사실주의 동화 이론이 잘 표현된 작품집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뒤 이구조는 친구 김병서와 신촌상업학원을 설립하고 강사로 나가며, 아동문학가인 김영일과 사귀었다.
그러다가 1942년 서른한 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폐결핵으로 하숙에서 요절하고 말았다.
1940년에 발간된 동화집 ≪까치집≫이 그의 유일한 작품집이다. ≪까치집≫은 사후인 1974년 문천사에서 다시 출간되었다. 그 밖에 작품집으로는 1982년 아동문학사에서 나온 ≪지붕 위에 올라가≫가 있다.

해설 - 박혜숙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문예창작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전공했다. 1999년 ≪아동문예≫에 동화 <나무의 전설>로 등단했으며, 2010년 봄 계간 ≪아동문학평론≫에 <시적 판타지가 구현해 낸 개벽 세상>으로 평론 부문에 등단했다. 현재 동화를 창작하며 아동문학 평론을 하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몽골 촌놈과 책 읽어 주는 마귀할멈≫(2008), ≪배꼽 빠지게 웃기고 재미난 똥 이야기≫(2009), ≪초등학생을 위한 이야기 장자≫(2009), ≪잔소리 대마왕≫(2010), ≪깜빡 깜빡 깜빡이 공주≫(2011), ≪거짓말을 왜 할까요?≫(2011) 등 다수가 있다.

<이구조 동화선집>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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