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엔슬러Eve Ensler
토니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극작가이자 작가, 사회운동가다.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여성 200명을 인터뷰해 금기의 대상이었던 여성 성기를 둘러싼 고민과 남성 폭력의 기억을 담아낸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그의 대표작이다. 이 작품은 1997년 오비상Obie Award을 받았으며 세계 140개 국가에서 48개 언어로 공연되었다. 그 후 <레모네이드Lemonade>, <특별 조치Extraordinary Measures>, <필요한 목표들Necessary Targets>, <굿바디The GoodBody>, <감정적 동물Emotional Creature>, <프룻 트릴로지Fruit Trilogy> 등의 연극을 무대에 올렸으며, 《버자이너 모놀로그》, 《절망의 끝에서 세상에 안기다》, 《나는 감정이 있는 존재입니다》 등을 출간하여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이름을 알렸다. 사회운동가로서 ‘브이데이V-Day’와 ‘원 빌리언 라이징 레볼루션One Billion Rising Revolution’을 조직해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는 여성에 대한 일상적인 폭력을 막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인권운동가 크리스틴 슐러 데쉬베Christine Schuler Deschyrver, 2018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드니 무퀘게Denis Mukwege와 함께 콩고민주공화국에 여성 폭력 생존자들을 위한 치유 및 지원 센터 ‘시티 오브 조이City of Joy’를 세웠다. <뉴스위크> 선정 ‘세상을 바꾼 150명의 여성’, <가디언> 선정 ‘100명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에 이름을 올렸다.
옮긴이 김은령
월간 <럭셔리> 편집장. 작가이자 번역가. 《밥보다 책》, 《럭셔리 이즈》, 《바보들은 항상 여자 탓만 한다》, 《비즈니스 라이팅》 등을 썼고 《침묵의 봄》, 《패스트푸드의 제국》, 《나이 드는 것의 미덕》, 《존 로빈스의 인생 혁명》 등 20여 권을 번역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복이 가득한 집> 편집장을 지냈으며 《설득의 심리학 워크북》(김호 공역)을 옮겼다.
<아버지의 사과 편지>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