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모뤄(郭沫若)는 1892년 중국 쓰촨성(四川省)에서 태어났다. 중국 현대문학의 대문호 루쉰과 쌍벽을 이루는 문학가이자 학자이자 정치가로, 중국 현대시사에서 화산 폭발이라 일컬어지는 시집 ≪여신(女神)≫을 남겼다. 중국 최초의 낭만주의 문학단체 ‘창조사’를 무대로 시와 희곡 작품을 많이 발표했으며, 정치적인 이유로 1928년부터 1937년까지 일본에 망명해 있던 동안 중국 고대사와 문자학에 대해 깊이 연구하여 많은 성과를 냈다. 1949년 신중국 성립 이후 정무원 부총리 등 정부 요직을 두루 역임했으며, 1978년 사망했다.
신진호는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중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중국현대문학의 세계≫(1997, 현암사, 공저), ≪중국문학사의 이해≫(1998, 지영사), ≪민족혼으로 잠들다≫(1999, 학고재, 공저) 등이 있고, 논문으로 <중국에서의 한류에 관한 고찰>, <魯迅과 郭沫若의 역사소설 비교론>, <1930년대 夏衍 극작의 경향성>, <老舍의 화극에 나타난 현실인식과 역사의식>, <陳白塵의 ‘세한도’ 재평가> 등이 있다. ≪중국현대문학비평사≫(1994, 신아사), ≪郭沫若 희곡선≫(2005, 학고방, 공역), ≪田漢 희곡선≫(2006, 학고방, 공역), ≪老舍 희곡선≫(2006, 학고방, 공역), ≪夏衍 희곡선≫(2006, 학고방, 공역), ≪陳白塵 희곡선≫(2006, 학고방, 공역)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현재 연세대, 한양대, 명지대, 가천대에 출강하고 있다.
<시제>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