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환:
<머리카락>으로 제2회 엔블록미스터리걸작선 공모전에 당선하였다.
“...미스터리 장르를 쓰게 된 건 어찌 보면 제 운명 같기도 합니다. 정말 우연히도 태어나서 처음 접한 영화가 <엑소시스트>였고, 소설이 <검은 고양이>였습니다. 만약 그 영화와 소설이 로맨스나 판타지였다면 그 장르를 쓰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극히 주관적인 부분입니다만 저는 미스터리 장르라는 게 ‘다 읽고 나서 찝찝하고 불쾌한 내용인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쓰는 글들은 전부 베드 엔딩에 불쾌하기 짝이 없습니다. 표현도 그로테스크하고 잔인합니다. 그리고 저는 무엇보다 무섭고 잔인한 게 사람의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글을 쓸 때 사랑, 집착, 의심, 분노, 복수 등 인간의 감정을 전개로 이끌어나가는 편입니다.”
*작가 소개를 대신하여 작가의 제2회 엔블록미스터리걸작선 당선 소감 일부를 인용하였습니다.
<머리카락>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