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김현성
어릴 때부터 노래를 잘했다. 직업이 될 거라고 생각한 적은 없는데 '보이지 않는 손'에 이끌려 가수가 되었다. 여섯 장의 음반을 내고 방송과 공연을 하며 20대를 꼬박 가수로 살았다. 「소원」,「이해할게」,「헤븐」, 행복」등의 노래가 알려졌다. 서른 살이 넘은 어느 날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소설을 읽다가 어떤 '계시'를 받았다. ‘나’라는 사람으로 태어나 인간 세계에서 누릴 수 있는 것 중에 책만큼 날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작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고, 이런저런 길을 돌아 한 권의 책을 들고 세상 앞에 섰다. 노래가 주어진 소명이라면 문학은 기꺼이 헤쳐나가야 할 운명이 아닐까 생각한다.
<당신처럼 나도 외로워서>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