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성
고모, 이모, 삼촌에게 매달려 옛날이야기를 들려 달라 청하던 어린 아이가 언제 이렇게 훌쩍 자랐는지. 이젠 제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달라고 청하는 어린 동생들과 조카들, 그리고 사랑하는 내 아이들까지 한 아름이네요.
글 쓰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작은 통로였던 것 같아요.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삶을 상상하고 또 그걸 글로 풀어낸다는 것은 생각 외로 무척 즐거운 일이랍니다. 저의 이 즐거움이 독자님들께도 오롯이 전달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각박한 현실 속에서도 언제나 정의는 존재한다고 믿는 철부지 아낙은 오늘도 저 너머 어딘가에 존재할 예쁜 이야기들을 꿈꾸고 있습니다. 다혈질에 눈물도 많고 여러모로 감정적인 제가 풀어내는 이야기들이 많은 분들께 위로와 활력이 되길 바래봅니다.
저서 <서출>
<태자비의 자격>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