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평화’(Pax Romana) 시기의 마지막 황제. 스토아 철학자. 3살 때 친부가 사망하자 정치적으로 중요한 인물인 할아버지에게 입양된다. 138년 장차 황제가 될 아우렐리우스 안토니누스 피우스 집안의 양자로 들어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안토니누스’라는 이름을 얻었다. 당대 최고 학자들에게 헬라스어와 라틴어, 철학, 수사학 등을 배운 그는 161년 루키우스 베루스와 공동 황제가 된다. 황제 즉위 이래 내부적으로는 전염병이, 로마 각지에는 반란이 발생했고, 북쪽 이민족들의 침탈도 지속되었다. 내우외환(內憂外患)에 시달리며 평생을 전쟁터에서 살던 그는 그런 중에도 자신의 삶의 방향에 강한 영향을 끼쳤던 에픽테토스의 『강의』를 떠올리며 틈틈이 ‘자신 내면의 정신적 활동’을 헬라스어로 진솔하게 기록했다. 바로 그것이 ‘명상록’으로 알려진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것들』(ta eis heauton; ad se ipsum)이다./숭실대 철학과 졸업.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고전철학을 전공하고, 1994년 「아리스토텔레스의 학문방법론에서의 변증술의 역할에 관한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캐나다 토론토대 ‘고중세철학 합동 프로그램’에서 철학 연구(Post-Doc). 가톨릭대 인간학연구소 전문연구원,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선임연구원 역임. 가톨릭관동대 연구교수를 거쳐 전남대 사회통합지원센터 부센터장을 지냈으며, 현재 정암학당 연구원이다.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것들>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