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노주석
서울은 진화 중이고, 진화는 상실을 수반하지만
기억하고 남겨야 할 가치마저 흙먼지 속에 사라졌다고
생각한다. 불후의 명작 《택리지》를 세상에 남긴
18세기 방랑 실학자 이중환이 21세기 서울을 보았다면
뭐라고 했을까라는 궁금증에 답하려고 했다.
35년째 서울에서 살고 있다. 역사학도로서
기자 생활을 좀 했다는 알량한 자부심을 밑천 삼아
감히 서울 탐구에 도전했다. 천학비재를 탓하면서 배웠고,
두 발바닥으로 밟으면서 조금씩 깨우쳤다.
한양대학교에서 사학을 전공했으며, 같은 대학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땄다. 《제정 러시아 외교문서로 읽는
대한제국 비사》를 2009년에 펴냈다. 서울신문에서 기자와
논설위원 등을 거쳐 국장급 선임기자로 26년째 일하고 있다.
<서울 택리지>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