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우장균

    우장균 프로필

  • 출생 1964년
  • 학력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 경력 YTN
    KBS PD

2017.01.1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우장균

“세 발의 총탄 자국과 금이 간 유리 창문 너머로 백범의 죽음을 애도하며 엎드려 통곡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한 장, 그리고 백범의 회중시계와 윤봉길 의사의 회중시계가 나란히 전시돼 있는 또 다른 사진 한 장.
소설의 시작은 바로 이 두 장의 사진이었다. 《백범일지》를 읽으며 백범 김구로부터 큰 울림을 받았던 나는, ‘왜 백범 김구는 암살당했는가?’를 알기 위해 수년 동안 도서관의 모든 관련 책과 신문, 그리고 해외의 각종 기록 등을 찾아 읽었다. 하지만 우리의 근현대사에 대한 사료가 아직 많이 부족하고, 이마저 정돈되지 않고 미궁에 남은 것들이 많았다. 특히 ‘백범 김구 주석 암살’ 관련 사료는 더더욱 봉인된 상태로 남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과연 백범이 암살당하기 전 무슨 일이 있었을까?’ 꼬리를 문 궁금증은 실제적 사실과 허구적 상상력이 결합된 스토리로 엮어졌다. 신문과 책을 통해 드러난 실제 사건 속에 허구적 인물을 등장시켜 ‘백범 김구 암살 전 5일간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사실을 가감 없이 그대로 기록하는 것보다 허구의 이야기를 쓰는 것이 나에겐 훨씬 더 어려운 작업이었기 때문이다.”

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하고 기자 생활 19년째에 청와대 출입기자로 활동하던 중, 갑자기 해직기자 신분이 된 작가에게 책읽기와 글쓰기는 스스로 찾은 위안이었다. 사실을 기록하는 업을 빼앗긴 작가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허구적 이야기를 쓰면서 힐링했다. 그 결과 탄생하게 된 이 소설, 《회중시계》는 해방 전후 역사와 인물에 대한 세밀한 관찰을 바탕으로 작가적 상상력을 버무린 전형적인 팩션이며, 단 5일간의 이야기만으로 당시의 여러 비극적 현대사를 충실하게 담고 있다.
앞으로 팽팽한 긴장감과 캐릭터 강렬한 인물들이 펼치는 고도의 심리전이 돋보이는 정통 정치소설을 써보고 싶다는 작가는 훗날의 포부와 함께 자신의 처녀작에 조심스레 마침표를 찍는다.

<회중시계> 저자 소개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