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장수진

2016.04.0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안톤 체호프》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Anton Pavlovich Chekhov, 1860년 1월 29일 ~ 1904년 7월 15일)는 러시아의 의사, 단편 소설가, 극작가이며 19세기 말 러시아의 사실주의를 대표하며 근대 단편소설의 거장으로 꼽힌다.

체호프는 1860년 흑해 위에 있는 아조프 해 연안의 항구 도시 타간로크(Taganrog)에서 식민지 수입 상품점을 하는 아버지 파벨 예고로비치와 어머니 예브게니야 야코브레브나 모로조바 사이에서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조부는 원래 농노였으며 부친은 조그마한 채소가게를 했으며 체호프는 어릴 때부터 가게를 도와야만 했다. 1867년 고향에서 고대 그리스어를 가르치는 예비학교를 다닌 후, 1869년 고전 교육을 목표로 하는 타간로크 인문학교에 입학했다.

지방정치와 교회합창에 너무 열중한 부친은 파산, 체호프 가족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기 시작하며, 학교 때문에 홀로 남은 체호프를 제외하고는 모두 모스크바로 나갔다. 체호프는 1879년 8년 과정으로 학교를 졸업하여 대학 진학 자격을 얻었다. 같은 해 타간로크 모교로부터 장학금을 받아 모스크바로 올라가 그 곳에 이미 자리를 잡은 부모 형제들과 재회하였으며, 같은해 10월 모스크바 대학의 의학과에 입학했다. 이 때부터 체호프는 의학공부를 하는 한편 타간로크에서 받는 장학금과 상트페테르부르크나 모스크바의 잡지에 유머 단편을 써서 그 기고료로 부모와 세 동생의 뒷바라지를 하기 시작했다.

1887년 연극 이바노프의 첫 상연이 있기까지 체호프는 문학잡지 《귀뚜라미(Strekoza)》, 《파편(Oskolski)》, 《자명종(Budilnik)》, 《페테르부르크 신문》 등에 100줄에서 150줄로 한정된 짧은 단편과 수필을 일주일이 멀다하고 기고했다. 처음에는 대중 소설로 인기를 얻었으나 차츰 인간사의 어두운 모습을 희극적으로 고찰하는 것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특히 1883년에는 《Oskolski》에 격주로 모스크바의 일상을 스케치하는 컬럼을 맡기도 했다. 체호프의 글은 호평을 받았으며 대학을 졸업할 무렵에는 이미 신진 소설가로서의 명성이 높았다.

1884년에 첫 단편집 《멜포네네의 우화》가 출판되었다. 단편집 《황혼》(1887)으로 권위 있는 푸시킨 상을 수상하면서 일약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막심 고리키, 차이코프스키 등 많은 문화인들과 교유하며 러시아 문학계의 중심인물로 자리 잡았고 대문호 톨스토이의 극찬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1892년 교외에 저택을 사서 양친·누이동생과 함께 살게 되었다. 의사로서 이웃 농부들의 건강을 돌보거나 마을에 학교를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1899년,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얄타를 마주보는 크림 반도로 옮겼다. 1900년에는 러시아 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출되나 이에 항의하여 스스로 사임하고 1904년에 체호프는 폐결핵으로 말미암아 44년의 생애를 마쳤다.

<안톤 체호프의 귀여운 여인> 저자 소개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