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김미예

    김미예 프로필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고려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 박사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학사
  • 경력 한국 셰익스피어학회 부회장
    <Shakespeare’s Kids> 상임 연출가
    동덕여자대학교 영어과 영문학 교수

2015.11.1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 윌리엄 셰익스피어
엘리자베스 1세 시대의 영국은 강력한 중앙집권 체제의 국력을 다져 가던 시기이며, 유럽의 르네상스 여파가 강하게 작동하던 역동적인 시기였다. 이때 셰익스피어라는 한 극작가의 희곡은 당시에도 많은 귀족의 후원을 받는 인기작이었다. 40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그의 작품은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학문 연구의 대상이 되어 왔다.
런던 북서쪽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셰익스피어는 ‘그래머 스쿨(Grammar School: 중등학교)’ 정도의 교육밖에 받지 못했다. 그는 여기서 라틴어, 그리스어의 기초를 배우고,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이나 영국 역사에 대해서 읽고 배울 수 있었으며, 덕분에 영국 역사극과 로마의 영웅들을 소재로 한 비극을 쓸 수 있었다. 그가 극장가에서 두각을 나타낼 무렵에는 옥스퍼드나 케임브리지 출신의 극작가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들 중 극작가 로버트 그린은 셰익스피어에 대한 질투심에서 그의 학식이 낮음을 가지고, “라틴어는 조금밖에 모르고 그리스어는 더욱 모르는 촌놈이 극장가를 뒤흔든다”고 은근히 비꼬았다고 한다. 후대 사람들이 그들을 ‘대학 출신 재간꾼(University Wits)’ 정도로 부르고 있지만, 셰익스피어를 ‘대가(Master)’라고 부르고 있다는 것은 위대한 예술적 정신에 대한 마땅한 예우라 할 것이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장르별로 크게 희극(Comedies), 비극(Tragedies), 역사극(Histories)으로 나눌 수 있다. 저작 연대는 대체로 4기로 나눈다. 1590년경 당시 유행하던 유혈 낭자한 통속 복수 비극의 특성이 있는 <타이터스 앤드로니커스(Titus Andronicus)>를 시작으로 한 1기(1590∼1592)는 습작기였다. <실수 연발(The Comedy of Errors)> 같은 소극(farce), 엘리자베스 여왕의 할아버지 헨리 7세가 튜더 왕가를 이루면서 장미전쟁을 종식하기 직전의 역사를 다룬 역사극 3부작을 쓰기도 했다.
2기(1592∼1599)부터는 셰익스피어의 활동이 부쩍 활발해진다. 그중 전반부는 ‘낭만 희극(Romantic Comedies)’이라고 부르는 초기 희극들이 눈에 띈다. 낭만 희극 계열은 사랑하는 연인들, 가족들이 우여곡절을 겪은 후 해후하거나 화합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이 시기의 후반부는 소위 ‘성숙한 희극(Mature Comedies)’이라고 불리는 희극들이 쏟아져 나온다. 비록 암울한 기운으로 바뀌긴 했어도 창작력이 최고조에 다다른 3기에서 찾을 수 있는 극작의 기법, 주제들을 2기 ‘성숙한 희극’에서 이미 찾아낼 수 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영국 역대 왕을 소재로 한 역사극이 무대에 많이 올랐다는 점이다. 얼룩진 제왕들의 영욕의 삶으로부터 후대는 결코 그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한다는 진실을 그의 역사극은 절실히 보여 주고 있다. 이 시기에 비극으로 분류되는 극은 <로미오와 줄리엣(Romeo and Juliet)>밖에 눈에 띄지 않는다. 이 극은 ‘숙명의 연인(star-crossed lover)’을 통해, 운명은 인간의 생각과는 상관없이 인간을 마음대로 희롱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셰익스피어는 그의 위대한 비극기인 3기(1600∼1608)에 접어들면서 모든 인간의 고통과 비극은 바로 인간 자신에게 있다고 이야기한다. 4대 비극이 써진 이 시기는 셰익스피어가 인간과 인간 성품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로 가득 차 있었던 때였음을 알 수 있다. 4기(1608∼1613)에 들어가면서 그는 인간의 모든 약점에 대해 연민을 느끼고 극을 통해 화해와 용서를 시도한다. 이 시기에 산출된 <태풍(The Tempest)>은 이와 같은 4기 극들의 특질을 대변하는 중요 작품이다.

역자 - 김미예
김미예는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영어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덕여자대학교 영어과 영문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 셰익스피어학회 부속 교수 연극 단체 <Shakespeare’s Kids>의 상임 연출가를 맡고 있다. 한국 셰익스피어학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다수의 셰익스피어 극 연출 및 드라마투르기 작업을 했다. 셰익스피어 극의 공연용 대본을 번역했다. 셰익스피어 연극의 교육적 효과에 대한 연구, 드라마를 이용한 초등 영어 교육에 관심을 두고 연구 중이다.

<오셀로> 저자 소개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