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프랑수아 드 페늘롱
1651년 프랑스 페리고르의 명문 귀족 집안에서 태어났다. 1672년경 파리의 생쉴피스 신학교에서 고등 교육을 받기 시작, 사제서품을 받은 후 누벨 가톨릭 대학의 학장으로 임명되었다. 1677년에는 카오르 대학교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같은 해 왕의 사료 편찬관으로 임명되었다. 낭트 칙령이 폐지되자 프로테스탄트들과 공개적으로 만나(1686~87) 가톨릭 교리를 합리적으로 제시하고 가톨릭의 편협성에서 나온 냉혹함을 완화하려고 노력했다.
1689년 자크 베니뉴 보쉬에 주교의 도움으로 부르고뉴 공작 루이의 사부로 임명되었다. 루이 14세의 손자인 부르고뉴 공작은 고집 센 아이로 평판이 나 있었는데, 페늘롱은 부드러우면서도 위엄 있는 태도로 공작을 복종시키고 길들였다. 1693년 아카데미 프랑세즈에 선출된 페늘롱은 이듬해 『루이 14세에게 보내는 편지』를 출간했고, 2년(1694~1696)에 걸쳐 『오디세이아』를 번역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텔레마코스의 모험』을 집필했다. 그의 정치적 기본이념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텔레마코스의 모험』은 고전주의 문학의 걸작인 동시에 루이 14세의 정치에 대한 비평과 유토피아적인 이상사회를 기술하여 계몽사상 형성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하였다. 1695년 캉브레의 대주교로 임명된 페늘롱은 『텔레마코스의 모험』 속 풍자적 암시로 왕의 미움을 사, 1699년 부르고뉴 공작 가정교사의 지위와 은급을 박탈당했다.
1714년 가을부터 건강이 나빠지기 시작하여 같은 해 11월 마차 사고를 당한 페늘롱은 1715년 1월 숨을 거두었다.
역자 - 강미란
1977년 제주도에서 태어났다. 중앙대학교 불어불문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프랑스 보르도 3대학에서 프랑스어 교육 및 언어학 석사, 파리통번역대학원 번역학 연구 석사 수료 후 파리 디드로 7대학에서 박사 과정 중이다. 현재 프랑스 보르도 프랑수아 마장디 고등학교 한국어 교사, 보르도 3대학 한국어 강사, 주불 한국 대사관 주최 프랑스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교재 집필 멤버를 역임하고 있으며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지금까지 옮긴 책으로는 『그림자 도둑』『밤1, 2』『낮1, 2』『차마 못 다한 이야기들』『꼬마 꾸뻬, 인생을 배우다』『아빠, 어디가?』『바보들은 다 죽어버려라』『나는 지진이다』『다이어트 소설』『그 후에…』『백장의 백지』『샤바의 소년』등이 있다.
<멘토의 탄생>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