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임다솔 동화를 쓸 때 난 참 행복했어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될 수 있어서. 그러나 언제나 써 놓고 보면 그 속에 내가 있었지요. 내가 미처 몰랐던 나. 나인 채로 살 수 없었던 그 시간을 동화를 쓰면서 마주했답니다.
내 속엔 참 많은 내가 살고 있어요. 침묵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늘 시끄럽게 떠들고 있었어요. 이젠 외면하지 않고 귀 기울여 주려고 해요. 그리고 말해 주려고요.
“더 이상 미워하지 않아.”
근영아, 예희야. 그리고 할머니, 엄마, 아빠 사랑해.
지금까지 펴낸 책으로는 5·18 문학상을 받은 《외할머니의 분홍원피스》와《닉부이치치의 점프》가 있어요.
그림 : 최정인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판화를 공부했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지금도 변함없이 그림 그릴 때 가장 행복하다. 동화 속 개구쟁이들의 익살스러운 모습을 특유의 풍부한 표현력과 따뜻한 감성으로 표현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그림 도둑 준모》, 《바리공주》, 《반창고 우정》, 《삐딱한 자세가 좋아》, 《깡이의 꽃밭》, 《투명 친구 진짜 친구》, 《미움 일기장》, 《살아난다면 살아난다》, 《오시큰둥이의 학교생활》, 《지우개 따먹기 법칙》, 《발차기만 백만 번》, 《고민 있으면 다 말해》 등이 있다.
<마귀할멈 쫓아내기>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