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세계를 탐구하는 언어 탐험가. 언어 탐험을 통해 인간을 이해하려는 인문학자.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생들에게 언어의 세계를 탐험하는 즐거움을 가르치고 있다. 고등학교 국어 시간에 한글의 창제 원리를 배운 후, 국어학자가 되겠다며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하여 공부를 이어갔다. 그러다 박사과정 수료 즈음 말소리의 세계를 더 깊이 있게 탐험하고 싶어 돌연 런던행 비행기를 탔다. 런던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다시 시작해 말소리의 놀라운 세계를 더 멀리, 더 깊게 공부했다. 박사과정을 마친 후 서울로 돌아와 음성 공학과 언어 병리학의 세계로 탐험의 영역을 키웠다. 언어학자로서 대한민국 시민들의 소통 능력 향상에 힘을 보태는 일을 소명으로 여기고,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과 ‘말하다, 듣다, 즐기다’를 모토로 다양한 사업을 도모하고 있다.
재직 중인 고려대학교에서 ‘고다운 스피치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으며, 문체부와는 ‘중학생 꿈나무 말하기 축제’를, 서울시와는 ‘다다다 발표대회’를 기획·실행하는 등 사람들의 언어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실천 중이다.
한편, 일상에서 무심코 쓰는 언어에 차별과 편견의 시선이 담겨 있지는 않은지 점검하기 위해, 많은 사람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문제를 공유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 책에는 지난 20년 동안 언어 감수성을 높이고자 지음(知音)들과 나누었던 이야기들, 그를 통해 발견하고 성찰하게 된 내용을 정리하고 풀어냈다. 책을 읽는 독자들도 말에 담긴 뜻을 되짚어보고, 예민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선 갖기를 꿈꾸는 언어학자의 바람도 함께 담았다."
<언어의 높이뛰기>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