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경민
20대 중반, 어울리지 않게 연극을 하고 단편 영화를 찍으러 기웃대며, 허리까지 기른 긴 머리로 인해 종종 아가씨로 오인 받던 시절도 있었다. 20대 후반에는 근현대사에 상상력을 가미한 역사·SF·판타지 소설로 '등단해보리라!' 호기롭게 문단의 문턱을 닳도록 두드리기도 했다. 결국엔 손만 아픈 채 돌아섰지만. 돌이켜 보니 모두 깜냥에 넘치는 일이었다. 어느새 30대 중반이 되어 학생들을 가르치는 생활인, 제법 평범한 아저씨가 되고 보니 이제야 제 깜냥이 보인다. 감사할 일이다.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했다. 현재는 대한교과서 소속 논술강사이자 자유기고가로 활동 중이다.
<노비의 딸 조선 왕을 낳다>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