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사진관
어릴 적 한 번도 장래 희망에 ‘직장인'을 써 본 적 없지만
이제는 매달 25일 스쳐 지나가는 월급을 기다리는 직장인.
초등학교 2학년 때 성장판이 닫힌 슬픈 영혼.
3번의 수능에서 언어 영역 6등급을 받은 기록의 소유자.
여행과 사진, 특히 제주도를 좋아하고
퇴근길에 마시는 맥주 한잔을 참 좋아하는 사람.
여행을 가면 우체국에 들러 엽서를 보내고
출퇴근길에 항상 필름 사진기를 들고 다는 사람.
디지털보다 아날로그가 더 어울리는 사람.
낯가림은 심하지만 낯선 사람을 만나고 낯선 공간에 가기를 좋아하는 사람.
철들어야 하지만 철들고 싶지 않은 사람.
<수고했어, 오늘도>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