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작가를 꿈 꾸었고
현재는 대학교에서 영화 시나리오를 공부하고 있다.
영화같은 소설, 소설같은 영화.
영화와 소설을 오가는 활극을 지향한다.
작가도 시장의 논리에 작용받을 수 밖에 없다. 당연한 소리다.
우리는 위대하고 절대적인 '자본주의' 속에서 살아가고, 우리의 삶을 요약 하자면 그야말로 "캐피탈리즘, 호!" 인 것이다.
그러니까 시장이 요구하는 작품을 찍어내는 작가들을 나는 조금도 비난할 생각이 없다. 오히려 나도 한 몫 해야지 하는 생각이다.
하지만 시장에 맞춰쓰는 것도 능력 인 건지 '글로 먹고살겠다'는 포부를 지닌 것 치곤 내 몇몇 글들은 굉장히 자본주의 논리에 어긋난다.
그러는 와중에 내 손에서 탄생한 이단아들을 이렇게 선보일 기회가 있으니 고마울 따름이다.
'해적' 이라는 단어에서는 어쩐지 모험의 냄새가 난다.
이 시대에 여러가지 이유로 -취직이라던지, 먹고사는 일 이라던지,연애나 꿈 이라던지-
모험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잠시 즐겁게 읽힌다면 만족스럽겠다.
<해적의 항로 : 럼주병의 노래>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