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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다한다

2016.08.1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지은이_난다한다

어쭙잖은 글의 소유자.

설익은 풋내음에 코를 묻습니다.
그리 정갈하고 고운 향은 아니었다만,
저는 있는 힘껏 맡고 또 맡습니다.

그러다 제 발이 더욱 그리하라고 부추기며 주춤댈 때.
저는 그 알알들의 세상을 뒤집어 꺾어 들었습니다.

비록 그들의 풋내가 얼마나 제 곁에 남아줄지는 모르겠지만,
그도 나도 이제 눈을 감고 잠시간 만족합니다.

다만 저는 정원사가 아니었기로서니 그저 그 하나를 들고 서 있을 뿐입니다.

<당췌> 저자 소개

난다한다 작품 총 1종

당췌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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