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병원 두 곳에서 약사로 일했다. 종합병원과 중소병원을 거치며 약 조제부터 복약지도, 재고관리 등 약사로서 해야 하는 업무 전반을 경험했다. 이후 동네약국에서 수많은 손님과 만나고 대화하며 여러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중 하나가 어떻게 하면 ‘하나의 약에 딸린 여러 이름과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지였다.어릴 때부터 외국어와 글 쓰는 것을 좋아했고, 병원에서 일할 때부터 퇴근하면 책상 앞에 앉아 책을 번역했다. 그렇게 《은밀하고 위대한 식물의 감각법》 《사라진 여성 과학자들》 등 약 서른 권의 과학도서를 번역하면서 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말을 걸고 싶어졌다. 지금은 번역하고 글을 쓰면서 동네약국에서 일일약사로 일하고 있다.
<이 약 먹어도 될까요>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