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케이트 쇼팽 Kate Chopin(1850~1904)
케이트 쇼팽Kate Chopin(1850~1904)은 미국의 단편소설작가이자 20세기 페미니스트 소설의 선구자로 불린다. 20살에 오스카 쇼팽과 결혼해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에 정착하고, 28살까지 여섯 아이를 낳았다. 30대 초반 남편이 사망하고 몇 년 후 어머니마저 돌아가시자 우울증을 앓았다. 의사친구의 권유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1892년부터 단편동화, 단편소설, 칼럼, 번역 등을 발표했다. 작가로서 이름을 알리며 꽤 성공했지만 남부지역의 색이 짙은 작가로만 인식되었고, 문학적 질에 대한 평가는 경시되었다.
대표적인 단편소설로는 ＜데지레의 아기Desiree’s Baby＞(1893), ＜한 시간 이야기The story of an Hour＞(1894), ＜폭풍 The storm＞(1898) 등이 있다. 장편소설로는 ＜실수로 At fault＞(1890)와 ＜각성The Awakening＞이 있다.
1899년 발표된 두 번째 소설＜각성The Awakening＞은 긍정적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당시 여성상에 어긋나는 가치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수많은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 가장 많이 비판받았던 부분은 여성성, 모성, 부부간의 부정이었다. 이 작품은 곧 절판됐지만 수십 년이 지난 후 비평가들에게 발굴되어 문학성에 대한 재조명을 받았고 페미니즘의 중요한 초석으로 평가되었다. 그녀는 ＜각성＞과 ＜한 시간 이야기＞등에서 남성 중심적인 미국 사회에서의 억압된 여성의 삶을 드러내면서 여성주의 작가로 잘 알려지게 되었다. 또한 ＜데지레의 아기＞에서는 인종차별을 폭로해 19세기 미국의 보편적인 문제를 다루었다. 루이지애나 공공 방송에서는 케이트 쇼팽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케이트 쇼팽-새로운 각성Kate Chopin: A Reawakening＞을 방영하기도 했다.
역자 - 허선영
전남대학교 경영대학을 졸업했다. 역서로는 ＜Effective Study＞(출간예정), ＜Help your kids with study skills＞(출간 예정)가 있다. 영어 강사로 일하고 있으며, 쉽고 재미있는 번역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번역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각성 - 전통과 편견의 평원 위를 날아오르려는 새를 위해> 저자 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