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원 엄마 송기원 교수는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생화학을 가르치고 있다.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23살에 생명과학 연구에 전통이 깊은 미국 코넬 대학교로 유학을 떠나 생화학 및 분자유전학 박사가 되었다. 미국 밴더빌트 의대 연구원을 거쳐 1996년부터 연세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어떻게 과학의 내용을 쉽게 학생들과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과 함께 나눌 수 있을지 고민하고 그 방법을 위해 다양한 글쓰기와 강연 등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과학자로서 생명 현상에 대해 20년 이상 공부해 오면서 인간뿐만 아니라 지구의 모든 생명에까지 관심을 갖게 되었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그 관심과 책임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관심을 공유하는 연세대학교의 다른 교수들과 ‘과학 기술과 사회’ 연계 프로그램과 전공을 연세대학교에 만들고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조유경 딸 유경이는 2014년 올 봄에 막 상명사대부속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상명사대부속여자중학교에 입학하여 중학교 생활에 열심히 적응하고 있다. 유경이가 다닌 두 학교의 가장 좋은 점은 북한산 자락에 있어 교실에서 산이 가까이 보인다는 것이다. 유경이가 다니던 상명부초에는 주말마다 선생님들과 원하는 학생들이 함께 북한산에 오르는 ‘사제산행’이 있어 유경이는 꼬마였던 1학년 때부터 산에 오르며 자연에 가까워지고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오빠가 미국에서 공부했던 이유로 운이 좋게 유경이는 어린 나이에 세상이 넓고 그 세상에 나가기 위해 언어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혼자 영어 동화를 듣고 읽으며 편하게 영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렇게 배운 영어가 엄마와 둘이 세계 여러 나라의 자연사 박물관들을 여행할 때 전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박물관 여행 후 지금은 부자가 되어 우리나라에 훌륭한 자연사 박물관을 만들 수 있도록 기부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꿈을 갖고 열심히 매일매일 노력하고 있다.
<유경이의 꿈을 찾아가는 세계 자연사 박물관 여행>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