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은혜
저자 이은혜. 스페인은 그녀의 풋풋한 청춘을 모두 담은 곳이다. 그곳에서 함빡 느낀 햇살과 바람, 문화, 사람들의 미소 같은 것들이 그녀에게 스며들어 빛을 머금은 돌고래로, 먹음직스러운 샌드위치로, 독특한 색감의 와인 병으로 종이 위에 펼쳐진다. 주로 종이를 가지고 하는 작업을 많이 하는 편인데, 보고, 먹고, 일어난 일들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오브제로 만든다. 종이 위에 동화 같은 상상의 세계를 펼쳐 놓다가, 그것 자체를 이리저리 만져서 새로운 어떤 것을 만들다가, 이번에는 종이 위에 아름다운 도시의 이야기를 글로 펼쳐놓았다. 오랫동안 해온 일러스트나 디자인 작업에 비해서는 서툴지만, 보고 겪은 안달루시아의 아름다움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다는 마음으로 첫 책 작업에 도전했다. 유창한 스페인어 덕분에 동네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 스페인 대학생이 주도하는 투어에서 들은 이야기들을 통해 그곳을 더욱 깊이 알게 되었고, 그것들을 책 속 곳곳에 풀어놓았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디자이너로 이 책에 나오는 일러스트를 직접 그렸다. 바르셀로나 디자인 대학교 IDEP에서 공부했으며 스튜디오 ‘그라피코’를 운영하고 있다. 고양시 아마존 일러스트 전시, 프랑스 부아부셰Boisbuchet 워크숍, 2015 파리 디자인 위크 전시 등에 참여했으며, 서촌 빵집 ‘에버’를 시작으로 특색 있는 작은 가게의 패키지 디자인 작업도 하고 있다. 서촌의 스페인 가정식 레스토랑 ‘와이샵’의 대표로 가끔 쿠킹클래스에서 스페인 가정식 요리 강연을 한다.
<어느 멋진 일주일, 안달루시아>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