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골도니(Carlo Goldoni, 1707∼1793)
어린 시절 고전 희극들을 읽으면서 당시 작가들의 구성과 문체상의 기술에 감탄했다. 또한 마키아벨리의 <만드라골라>를 읽고서 그 책의 외설스러움에는 불쾌해했으나 성격을 처리한 방식에 대해서는 몹시 경탄했고 그와 견줄 만한, 그러면서도 난잡하지 않은 이탈리아 희극이 부족하다는 사실에 대해 한탄했다. 그는 이탈리아 희극을 가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성격희극을 쓰기로 결심한다. 그 결과 골도니는 희비극과 멜로드라마 이외에도 이탈리아어, 베네치아 방언, 프랑스어로 쓴 총 150여 편의 작품들을 남겼다.
장지연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양어대학 이탈리아어과 학사 및 석사,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서경대학교 인성교양대학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번역서로는 골도니의 ≪여관집 여주인≫, 루이지 피란델로의 ≪작가를 찾는 6인의 등장인물≫, ≪여러분이 그렇다면 그런 거죠≫, ≪엔리코 4세≫, ≪바보≫, ≪항아리≫, 피란델로 유작 ≪산의 거인족≫(예술신화극),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 보카치오의 ≪데카메론≫(편역) 등이 있다. 저서로는 ≪동시대 연출가론≫(공저)과 ≪장면 구성과 인물 창조를 위한 희곡 읽기1, 2≫(공저) 등이 있다.
<한꺼번에 두 주인을>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