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분야가 가장 잘 나가던 시절에 IT기업을 다녔고, 트렌드를 주도하는 화장품 회사에서 꽃이라 할 수 있는 광고홍보를 전담했고, 요즘 선망하는 직업 1위라는 공무원으로 한참을 근무했다. 뭔가 앞서가는 느낌의 직장에서 어느새 22년을 지냈다. 별명도 ‘단칼’. 하지만 사회적 성공만을 좇아 앞뒤 안 보고 혼자 내달리는 차갑고 독한 언니를 떠올리면 오산이다. 오히려 하루 중 꽤 많은 시간을 동료들의 상담에 할애하는 반전이 있는 캐릭터다. 뻔한 위로, 두루뭉술한 조언, 무작정 외치는 파이팅을 넘어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그래서 좀 더 성장하고 좀 더 행복해지라고 채근하는 따뜻한 한마디가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민간기업과 공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남성 중심 조직과 여성 중심 조직을 두루 거치며 겪은 다양한 직장생활 경험을 포털사이트 다음 ‘브런치’에 연재하여 2030 직장인들로부터 많은 공감과 호응을 얻었고, 거기서 못 다 한 이야기를 보태 책으로 엮었다. 앞으로도 젊은 직장인들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아끼며 한 걸음 내딛는 데 힘이 되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언니의 따뜻한 말 한마디>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