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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화

    이종화 프로필

  • 출생 1962년

2016.12.2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 이종화
62년 대구 출생. 학부에서 불문학을 공부했고 프랑스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를 마친 후, 현재 대학에서 국제통상을 가르치고 있다. 수년 전 유교 경전을 읽다가 그 내용이 성경과 유사한 점이 많다는 데 주목했다. 혹시 고대 중국과 유대인들과의 교류가 있었는지 자료를 찾다가 프랑스인 신부 프레마르[중국명 馬若瑟(마약슬), Joseph Henri De Prémare, 1666-1736]의 《Vestiges des Principaux Dogmes Chrétiens Tirés des Anciens Libres Chinois》(중국의 고전에서 뽑은 기독교 주요 교의의 흔적들)이란 책을 읽게 되었다. 프레마르 신부가 1725년에 라틴어로 완성한 수사본을 약 150년 후인 1878년에 두 명의 프랑스인 신부가 불역한 것이 이 책이며 그 주요 내용은 한자와 경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이라는 기독교의 진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사역하며 30년 넘게 경전을 연구한 끝에 책을 완성했으나, 신부는 필생의 역작인 자신의 저서가 출간되는 것도 보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오로지 중국 민족에게 복음을 전할 목적으로 평생을 헌신한 신부의 삶과 열정은 나를 사로잡았다. 그래서 만 5년에 걸쳐 신부의 책을 번역했다. 신부가 중국에서 활동하던 그 시기는 조선의 사신들이 서양 문물을 습득하기 위해서 북경 천주당을 왕성히 드나들던 때였다. 만약 그 책이 성리학의 나라인 조선에 전해졌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상상하며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를 구상했다. 우치무라 간조의 신실함, 도스토옙스키의 인간성에 대한 깊은 통찰, 니체가 도달한 지성 최고의 경지, 카잔차키스가 갈망한 영혼의 자유를 사랑한다. 내 정신세계의 스승들에게서 배운 이와 같은 요소가 소설에서 조금이나마 표현되었기를 바란다. 신부의 책 내용대로 한자와 경전에 세상의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죽음과 부활이 예견되어 있고, 따라서 유교문화권 전역에 신인(神人)이신 그분을 통한 구속이 오래전부터 예비되어 있었다면, 이 경이와 신비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이사야 11:9)."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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