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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서

    조현서 프로필

  • 출생 1955년
  • 학력 방송통신대학 국문학과
    춘천교육대학

2017.01.2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한창 시를 좋아하던 무렵, 유명 시인들의 시에 멋진 풍경 사진을 곁들여 만든 책을 보게 되었다. 시와 사진이 어울리지 않고 따로 놀고 있으니 시의 내용을 공감하는 데 방해가 되었다. 그 책을 편집한 사람은 성공적인 출판이라 생각했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시를 쓴 사람, 사진을 찍은 사람, 편집한 사람이 모두 다르니 어쩌면 그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안타까운 심정에 막연한 꿈을 가지게 되었다. 시와 사진이 어울리면 좋겠다. 내가 쓴 글에 내가 찍은 사진을 엮어보자. 그저 공상 같은 바람이었다. 상상만으로 끝나더라도 누가 뭐라 할 사람도 없으니….

욕심은 있었지만 시도 열심히 쓰지 못했고 사진도 열심히 찍지 못했다. 직장 생활하며 시어머니를 모시고 아이 셋을 키우다보니 시간에 쫓겨 하루하루 살아내기도 버거웠다. 잠깐씩이라도 해녀들이 몰아쉬는 숨비처럼 물 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심호흡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야 다시 잠수할 수 있으므로.

이 책은 내가 숨 쉬면서 살고 있었다는 기록이다.

이제 시간도 많아졌으니 계속 써 보자. 누구나 겪는 사소한 일상에서 나만의 느낌과 울림이 있는 글을 쓰고, 꾸준히 사진을 찍고 싶다.



1955년 서울 출생
1975년 춘천교육대학 졸업
1977년 초등학교 교사 취임
2000년 방송통신대학 국문학과 졸업
2005년 한국사진작가협회 입회
2012년 ‘아파트 변주곡’ 개인전, 경인미술관
2014년 초등학교 교사 명예퇴임
2006년-2016년 청영회 외 그룹전 다수

<내게 오지 않은 당신>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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