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도서연구회 강사, Wee클래스 상담교사로 일했다.
사진공간 배다리에서 사진을, 글게미에서 글쓰기를 접하며 글과 사진으로 나를 표현하고 있다.
반 백 년 인생을 한번쯤 정리하고 싶었다. 나의 어린 시절과 고향, 부모님, 아이들과 남편, 시댁 식구와의 관계를 할 수만 있다면 깔끔하게 상자에 담아놓고 싶었다. 그리고 또 다른 삶을 살고 싶었다.
하지만 삶은 어느 지점에서 툭 끊길 수 없다는 것을, 딱 잘라 어딘가에 담길 수 없다는 것을 손바닥 책을 쓰면서 알게 되었다. 내가 정리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무뎌지고 어우러지면서 스르르 알아가게 되는 것 아닐까?
부끄럽지만 그 불완전한 과정을 세상에 내놓는다.
<나는 계모다>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