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하울
영문도 모른 채 어느 날 갑자기 할머니가 되어버린 소녀.
절망 속에서 길을 걷다 우연히 거대한 마법의 성으로 들어가,
마법사 하울을 만나 펼쳐지는 환상의 이야기.
‘인생의 회전목마’ 라는 제목의 잔잔한 음악. 모든 게 좋았던 ‘하울의 움직이는 성’.
그때부터 그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 되고 싶었다. 재미없는 일상 말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그런 환상 속의.
하지만 이야기 속 주인공은 될 수 없었고, 마법 같은 건 이 세상에 없었다.
마법이 존재하는 환상을 만들려면, 그 환상 속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것뿐이었다.
내가 바라는 환상을 만들어내는 것. 아직도 완성하지는 못한 것 같지만.
<우리가 사랑한 시간>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