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터사이더
오랫동안 습작을 해왔지만 마음에 흡족한 작품을 써본 적이 없다.
어느 출판사의 za 문학상 예심 후보에 올랐던 것이 전부다.
제목은 <네크로노미콘을 향한 금단의 추적>이란 이름이었다.
당시 ‘러브크래프트의 세계관을 좀비 문학에 적용시켜보려 한 시도는 흥미로웠지만 너무 그 세계관에 의존해, 러브크래프트의 작품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은 전혀 이해가 안 될 정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객관적인 현실이란 없다고 생각한다.
현실이란 자기가 재구성한 논리로 재창조되는 것이라고 믿는다.
자신의 논리로 재창조된 세계를 통해 객관이란 임의로 합의되는 세계와 대결하는 것이 작가의 의무이며 작가의 태도라고 생각한다.
<서원에 드리우는 공포>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