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에 태어나 어린 시절을 아름다운 도시 강릉에서 지내는 행운을 누렸다.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아버지의 소신에 따라 청소년 시기부터 세계 곳곳을 여행했다. 중학교 2학년 때 떠난 유럽 여행을 시작으로 고등학교 때는 1년 휴학 후 중국 전역을 여행했다. 고교 졸업 직후에는 인도를, 서강대학교 2학년 때는 지중해 연안과 북아프리카 지역을 여행했다. 자연스레 자유와 도전, 모험을 좋아하는 낙천적인 성격으로 자랐다. 세계의 역사, 신화, 종교 등에 관심이 많아진 것 역시 여행을 통해 생긴 호기심 때문이다. 때로는 아버지와 함께, 때로는 혼자서 여행하며 편견 없이 세상을 바라보는 법과 다양성을 인정하는 태도를 배웠다. 대학 졸업 후 미국의 예일대, 중국의 북경대, 일본의 와세다대학교에서 공부하면서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과 만났다. 한국전쟁이라는 한 가지 사건을 다양한 시각에서 보는 국내외 교수들을 통해 동아시아 근현대사와 분단된 대한민국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이후 영토의 경계에 갇힌 역사를 깨는 청년들과 만나면서 소통과 나눔, 공감이 중심이 되는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지 금 중국이라 하셨나요?》, 《다훈이의 세계신화여행》이 있으며, 아버지와 함께 쓴 책으로는 《클릭! 차이나》, 《아빠와 함께 여행하며 고전을 이야기하다》가 있다.
<평화무임승차자의 80일>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