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문장으로 등단한 박용연 시인은,
"마음의 맑기가 샘물같은 시인이다. 잔잔하게 흔들리는 기억의 수면 위에 나뭇잎 하나 띄워 둔다. 그의 시구를 빌리면 '싫증난 내 안의 내가 누구인지/ 그 뿌리의 근원을/ 가만히 더듬어 봅니다'에서 보듯 매개인 나뭇잎을 통해 어린 시절의 자신과 아버지의 관계를 기억해 내고, 일찍이 혼자되신 어머니의 장남으로서의 고충, 그리고 현재의 가족애 등 울컥하는 심정을 고스란히 거울 같은 물의 므릇으로 받아낸다. 이는 독자들이 마치 자신의 가족사로 읽어도 좋을 만치 친근감을 주는 시인이라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박윤배, 시인)
문장작가회, 대구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풍금> 저자 소개